2024년 10월 넷째 주 수요예배를 위한 대표 기도문입니다. 상강 절기를 맞아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간구하며, 예배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기도문으로, 성경 말씀을 함께 담아 신앙의 깊이를 더합니다.
사랑과 은혜가 넘치시는 하나님 아버지, 가을의 끝자락에서 저희를 주님의 전에 불러주시고, 예배드릴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서리가 내리는 상강의 계절 속에서, 저희는 더욱 주님의 따뜻한 품을 사모합니다. 이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마태복음 3:17) 하신 말씀처럼, 저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깊이 느끼며, 이 시간 주님께 나아가 주님의 뜻을 구합니다.
상강은 음력 9월에 드는 가을의 마지막 절기이자 24 절기 중 18번째 절기입니다. 상강 (霜降)은 서리 상에 내릴 강을 쓰며 말 그대로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며, 이 시기는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며,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 날씨가 점점 추워지며 아침저녁으로 서리가 내리고 있습니다. 저희의 몸과 마음이 위축될 때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1)라는 말씀을 의지하여 주님의 보호하심을 간구합니다.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고, 특히 건강을 지켜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치유의 손길로 저희를 감싸 주시고, 가정과 이웃들이 감기와 각종 질병으로부터 보호받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농부들과 추위 속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께도 주님의 보호와 축복을 내려 주옵소서.
주님, 이 시간 저희의 죄를 돌아봅니다. 저희는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고, 자신의 욕심과 세상의 유혹에 빠진 적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한일서 1:9)라는 말씀을 의지하며,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굳어진 마음을 녹여 주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라” (히브리서 3:8)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늘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평화를 이루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9) 하신 말씀처럼, 이 땅에 주님의 평화가 임하게 하시고, 모든 국민들이 서로를 배려하며 사랑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사회적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평강이 모든 상황을 다스리시며, 저희가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주님의 공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오늘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께 주님의 지혜와 능력을 허락하셔서, 그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고 주님의 뜻을 온전히 깨닫게 하옵소서. 너희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32) 하신 말씀처럼, 오늘의 말씀을 통해 저희가 진리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번 기도문은 상강 절기의 끝자락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구하는 간절한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추워진 날씨 속에서도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성도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우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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